북한 해킹 시도 증가”··· 국정원, 2021 사이버안보 보고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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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fpa 댓글 0건 조회 1,680회 작성일 21-12-0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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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데일리


https://www.ddaily.co.kr/news/article/?no=226821


내년 3월 있을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북한이 우리 정부의 안보 현안 및 정부 정책 정보 절취에 집중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공개됐다.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의 발표다.

국정원 국가사이버안보센터(NCSC)는 지난 2일 ‘2021 국가사이버안보센터 연례보고서’를 발표했다. 국제 및 국가배후 해킹으로부터 국가안보 및 국내 기업, 국민을 지키기 위한 활동 전반이 담겼다.

국정원이 내년도 주요 위협으로 꼽은 것은 국가 배후 해킹조직에 의한 20대 대통령 선거 전후 우리정부의 대미·대북정책 정보 절취다. ‘국가 배후 해킹조직’이라고 표현하지만 사실상 북한이 그 대상이다. 북한 해킹조직이 한국을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있다는 것은 보안 전문가들 공통의 의견이다.

국내 보안기업 이스트시큐리티는 지난 10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사망 당시 조문 뉴스를 가장한 피싱 이메일의 배후로 김수키를 꼬집었다. 김수키는 올해 원자력연구원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공격자로 지목되기도 했다.

통상 해커는 최종적으로 금전 탈취를 주요 목적으로 한다. 주요 데이터를 훔쳐내고 잠근 뒤 돈을 지불하지 않을 경우 데이터를 유출한다고 협박하는 랜섬웨어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한국을 대상으로 하는 ‘북한 추정’의 공격은 금전 탈취보다는 정보 그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보안업계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