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 피해액 22조”…‘창과 방패의 싸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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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fpa 댓글 0건 조회 2,484회 작성일 21-08-0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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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9606968


“우리는 코로나19뿐만 아니라 다른 팬데믹의 정점에도 서 있다. 취약한 디지털 환경과 끊임없이 진화하는 범죄 기업 때문이다.”


크리스토퍼 크렙스 전 미국 국토안보부(DHS) 사이버안보ㆍ기간시설 보안국장이 지난 5월 미국 의회에서 한 말이다. 최근 대형 랜섬웨어(주요 데이터를 암호화해 쓸 수 없도록 한 뒤 금전을 요구하는 해킹 수법) 공격이 계속되며 국가적 문제가 된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지난 5월 미국 최대 송유관 운영사 콜로니얼 파이프라인과 글로벌 육가공업체 JBS 미국지사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각각 4400만 달러(약 503억원), 1100만 달러(약 125억원)에 달하는 몸값을 해커그룹에 지급했다. 지난달 2일에는 미국 정보기술 및 보안관리 서비스업체 카세야까지 랜섬웨어의 공격을 받았다.


코로나19로 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이 빨라지면서 랜섬웨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랜섬웨어 공격 건수는 3억400만 건으로 전년(1억8790만 건) 대비 62% 증가했다. 피해액은 3억5000만 달러(약 4000억원)에 달한다. 이 역시 계속 증가해 올해는 200억 달러(약 22조원)로 급증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