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안주면 빼낸 기밀자료 공개하겠다"…신종 '방산해커' 등장

페이지 정보

작성자 cfpa 댓글 0건 조회 1,859회 작성일 21-06-23 11:50

본문

출처 : 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210622078300504?input=1195m

대우조선해양·KAI에 요구한 듯…北 아닌 상업적 해커조직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국내 대형 방위산업체를 해킹해 기밀자료를 빼내 돈을 요구한 신종 '방산해커'가 등장했다.

그간 방산업체를 겨냥한 해커는 기밀자료를 빼가는 데 주력했다. 이에 북한 정찰총국 등의 소행일 것으로 추정되어 왔으나 이번에는 돈을 요구한 사례가 등장하면서 금전적 혜택을 노린 상업적 해킹조직일 가능성이 커졌다.

22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대형 방산업체 2곳이 해킹됐다. 유출된 자료가 어떤 것인지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상당 분량의 자료가 해킹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과 수사 당국 일각에서는 대우조선해양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을 지목하고 있다.

자료를 빼간 해커는 자신들이 요구한 금액을 주지 않으면 해킹 자료를 모두 공개하겠다고 협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업체는 즉각 경찰과 방위사업청 등에 신고했고,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