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 스텔스기 도입 반대 일당, 北 지령 최소 10차례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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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fpa 댓글 0건 조회 3,395회 작성일 21-08-0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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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segye.com/newsView/20210806513969


미국 스텔스 전투기 F-35A의 국내 도입 반대 활동을 벌이다 구속된 청주지역 활동가들이 2018년부터 올해 초까지 최소 10차례 북한 지령문을 전달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지령문 열람에 특정 암호화 프로그램을 쓰는 등 추적을 철저히 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국 수사가 시작되기 전 다수 파일을 삭제한 사실도 확인됐다.

 

6일 세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원과 경찰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이들한테서 압수한 이동식저장장치(USB)에서 북한 지령문과 대북 보고문 총 84건을 확인했다. 이 중 80건은 디지털 암호화 기법인 ‘스테가노그래피’가 적용돼 있었다. 잘 알려진 이미지나 MP3 파일 등에 기밀 정보를 암호화하는 기법으로, 북한 대남공작 조직이나 해외 테러단체 등이 주로 쓴다. 서로 공유하는 암호자재를 보유하지 않으면 해독이 불가능하다.

 

이들은 2017년 5월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 ‘문화교류국’ 리광진 공작조를 처음 만난 이후 캄보디아 프놈펜 등에서 수차례 만남을 가져왔다. 이어 2018년부터 올해 초까지 최소 10차례 지령문을 전달받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