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 포렌식 구축했다는 공수처…속도 못내는 압수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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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fpa 댓글 0건 조회 3,579회 작성일 21-06-0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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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시스 


https://newsis.com/view/?id=NISX20210601_0001461341


[과천=뉴시스]김지훈 김재환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압수물 디지털 포렌식 장비를 완전히 다 갖추지 못해 수사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해직교사 부당 특별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공수처 수사2부(부장검사 김성문)는 특별채용 추진 당시 조 교육감의 비서실장이었던 A씨를 참관시키며 압수물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정책·안전기획관인 A씨는 지난달 27일부터 시작해 주말과 휴일을 제외하고서 이날까지 나흘 연속으로 공수처 압수물 디지털 포렌식을 참관했다.

A씨는 조 교육감의 해직교사 특별채용 추진에 반대한 부교육감과 국·과장 등 실무진이 업무에서 배제된 후 관련 업무 전반에 관여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공수처가 그로부터 압수한 물품을 중점적으로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지만 당사자의 입장은 조금 다르다.

A씨 측 변호인은 이날 포렌식 참관을 마치고 정부과천청사를 떠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공수처 내부적으로 아직 혼선이 많아 보인다"라며 포렌식 장비가 미비한 상황을 지적했다.

이 변호인은 "오늘도 오후까지 포렌식 진행하겠다고 해놓고 선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중단하고 귀가하라고 했다"며 "어떻게 보면 저희가 피해를 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