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검찰 수사관 회의 “검수완박, 전문수사 역량 사장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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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fpa 댓글 0건 조회 1,113회 작성일 22-04-2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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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조선일보


https://www.chosun.com/national/court_law/2022/04/22/FWQZP32KWBE67PFJ7F7WZOUQK4/


서울고검 관내 검찰 수사관 280여명은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모여 검수완박 대응 회의를 진행했다. 수사관들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6300여 명의 검찰수사관은 범죄수사와 범죄수익환수 및 형 집행 등은 물론 70여 년간 축적된 수사기법을 토대로 디지털포렌식, 계좌추적, 회계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 있는 수사역량을 강화하여 실체적 진실 발견에 기여해 왔다”며 “검수완박이 되면 이런 전문화된 수사역량은 사장된다”고 했다.

수사관들은 또 “법조계와 학계, 시민단체 등에서도 사법체계의 대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며 법안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며 “향후 입법부에서 진행하는 절차는 폭넓은 의견수렴을 거쳐 국민 모두에게 이익이 되도록 진행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