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북한 해킹 피해 입은 미국 해커 "혼자서 북한 인터넷 마비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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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fpa 댓글 0건 조회 1,420회 작성일 22-02-0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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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경향신문



1년 전 북한 해킹 피해 입은 미국 해커 "혼자서 북한 인터넷 마비 시켰다"



독립 해커 ‘P4x’, 북 응징 공격
미 정부 안일한 대응 향한 메시지



 

최근 북한 주요 매체와 기관 웹사이트를 일제히 마비시킨 사이버 공격이 미국인 해커 한 명의 소행으로 확인됐다고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와이어드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P4x’라는 아이디를 쓰는 익명의 해커는 1년여 전 북한으로부터 해킹을 당했는데도 미국 정부가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데 대해 분노해 직접 ‘응징’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 외무성, 노동신문, 조선중앙통신, 고려항공 등 북한 주요 기관 웹사이트가 분산 서비스 거부(DDos·디도스) 공격을 받아 접속이 끊기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지난달 26일 보도했다. 이를 두고 서방의 해킹 조직이 관여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지만 공격의 배후로 지목되거나 스스로 공격을 자처한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다.

와이어드는 ‘독립 해커’인 P4x가 단독으로 북한을 상대로 사이버 공격을 저질렀다면서 “밤마다 티셔츠와 잠옷 바지, 슬리퍼 차림으로 거실에서 매콤한 옥수수 과자를 먹으며 외계인 영화를 보는 미국인 남성”이라고 해커의 정체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