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거수일투족 담긴 ‘스마트홈 포렌식’ 현실화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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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fpa 댓글 0건 조회 566회 작성일 23-05-2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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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m.segye.com/view/20230523509914?OutUrl=google


바야흐로 ‘스마트’, 지능형 시대다. 휴대전화 대신 스마트폰에 익숙해진 지 오래다.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하면 어김없이 스마트란 말이 붙는다. 스마트 시티(도시)나 스마트 팜(농장), 스마트 팩토리(공장)가 대표적이다.

 

스마트 시대, 범죄 수사 환경도 급변하고 있다.


특히 각종 가전 기기에 사물인터넷(IoT)이 적용돼 집 밖에서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등으로 여러 기기를 조작할 수 있는 ‘스마트홈’ 데이터의 중요성이 대두됐다. 스마트폰, 또 클라우드라 불리는 가상 저장 공간의 서버와 연동돼 개인 정보는 물론 사용자의 기기 조작 등 행위 관련 정보, 즉 일거수일투족이 저장될 수 있어서다. 


대검찰청 과학수사부(부장 정진우)가 지난 4월 말 발간한 학술지 ‘법과학의 신동향’ 2023년 5월 통권 제7호의 ‘스마트홈 디지털 수사를 위한 확장성 있는 포렌식 프레임워크’란 연구 논문엔 최신 스마트홈 기기·서비스에도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 중심의 스마트홈 포렌식 방안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아주대 AI융합네트워크학과 석·박사 통합 과정을 밟고 있는 주 저자 김성범씨, 공동 저자인 이인수 대검 디지털포렌식연구소장 등 연구진은 “스마트홈 시스템의 데이터는 용의자를 식별하고 범죄 행위를 증명하는 데 쓰일 수 있다”며 일반적인 스마트홈 공통 모델을 도출해 이를 기반으로 한 포렌식 프레임워크(틀)를 제안했다.

 

연구진이 도출해 낸 스마트홈 공통 모델은 △클라우드 서버 △플랫폼 △서비스 △IoT 기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포함한 IoT 기기 구성 요소로 이뤄졌다. 포렌식 프레임워크는 △스마트폰 앱 기능 분석 기반 데이터 유추 △기기 기반 데이터 식별 △범죄 수사에 활용 가능한 데이터 식별이란 3단계로 구성됐다.

 

연구진은 집 안에서 일어난 살인, 마약 재배지 화재란 두 가지 시나리오를 상정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시험대로 포렌식 프레임워크를 검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