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해커조직들, 지난해 한국서도 코인 1600억어치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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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fpa 댓글 0건 조회 609회 작성일 23-02-0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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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조선일보

https://www.chosun.com/politics/diplomacy-defense/2023/02/07/U4MVZB7PMJGTBEYJ5UIS35GABY/?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


북한이 지난해 해킹한 우리 기업과 국민 소유의 암호 화폐가 1600억원가량 되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정보 당국 관계자가 6일 밝혔다. 북한이 전 세계를 상대로 한 사이버 공격으로 훔친 약 1조~2조원의 암호 화폐 중 10분의 1 정도가 한국과 연계됐다는 것이다. 한미 정보 당국은 이렇게 탈취된 암호 화폐가 세탁을 거쳐 핵·미사일 개발을 위한 자금으로 전용된다고 보고 있다.

미국의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도 최근 발간한 연례 보고서에서 북한과 연계된 해커 조직이 작년 한 해 16억5000만달러(약 2조670억원)의 암호 화폐를 해킹으로 빼돌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 세계 암호 화폐 절도 규모(총 38억달러)의 43.4%에 해당하며, 1년 전(4억2880만달러)의 4배 가까이로 급증했다. 2020년 북한의 총수출 규모가 1억4200만달러(약 1779억원)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암호 화폐 해킹이 북한 경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