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조작 용의자 사진, 누구인지 밝혀라” 본지 한동훈 장관에게 공문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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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fpa 댓글 0건 조회 786회 작성일 22-12-0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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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미디어워치

https://www.mediawatch.kr/news/article.html?no=256306


본지 황의원 대표이사가 과거 박영수 특검팀에서 ‘장시호 태블릿’(제2태블릿)과 관련한 수사팀 검사 중 한 사람이었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장시호 태블릿’에서 발견된 조작 용의자 사진의 인물이 누구인지 밝히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2일, 황의원 대표는 해당 공문을 통해 “포렌식 감정의 결과로 해당 태블릿에는 2017년 1월 25일 12시 58분경에 찍힌 한 용의자 사진이 찍혔다가 삭제된 사실 확인됐다”며 “이 용의자는 정상적인 디지털포렌식 절차가 끝나고 밀봉된 증거를 임의로 꺼내서 켜보며 증거인멸을 기도한 인물이거나, 최소한 현장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었던 인물로, 당연히 당시 수사 4팀의 핵심인사일 수 밖에 없는 인물이고, 귀하(한동훈 법무부 장관)가 모를 수가 없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황 대표는 “귀하는 법치를 앞장 서서 구현해야 할 법무부 장관으로서 해당 용의자가 특정될 수 있도록 속히 협조해야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최서원(개명전 최순실) 측은 ‘장시호 태블릿’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분석 결과 기자회견에서 사이버포렌식전문가협회(KCFPA)의 감정 결과를 인용, 문제의 사진 파일과 관련해 “불법적인 디지털 증거조작을 수행했을 것으로 추측되는 한 인물의 사진이 태블릿에 찍혔다가 삭제된 흔적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당시 최서원 측이 발표한 포렌식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해당 사진이 촬영된 시점은 박영수 특검팀이 장시호 씨로부터 새로운 태블릿을 제출받은지 20일 후인 2017년 1월 25일로, 박영수 특검팀이 한창 ‘국정농단’ 수사를 진행하고 있을 때다. 박영수 특검팀은 같은해 3월초에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수사를 종료했다.

황의원 대표는 이번 공문에 대한 답변이 없을 경우 한 장관을 범인은닉죄로 고발하겠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본지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발송한 공문.
▲ 본지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발송한 공문.

 
제2태블릿에서는 특검 관계자로 추정되는 인물의 사진이 찍혔다.
▲ 제2태블릿에서는 특검 관계자로 추정되는 인물의 사진이 찍혔다.

박영수 특검팀에서 ‘장시호 태블릿’에 대한 수사를 맡았던 박영수 특검의 수사4팀은 윤석열 씨가 팀장이었으며, 한동훈 씨가 사실상 2인자였다.
▲ 박영수 특검팀에서 ‘장시호 태블릿’에 대한 수사를 맡았던 박영수 특검의 수사4팀은 윤석열 씨가 팀장이었으며, 한동훈 씨가 사실상 2인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