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재해 복구센터 아예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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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fpa 댓글 0건 조회 658회 작성일 22-10-1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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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it/view/2022/10/922729/


카카오가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 등 주요 비금융 서비스에 대해 재난이 발생했을 때 데이터를 보호·이관하는 필수 장치인 '재해복구(DR·Disaster Recovery)센터'를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DR센터란 수많은 서버가 운용되는 메인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화재, 지진, 전쟁 등 재난 상황이 생겼을 때 핵심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동기화해 보호하는 일종의 '쌍둥이 데이터센터'를 가리킨다. IDC와 물리적으로 떨어진 곳에 설치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현재 수도권 4곳에 데이터센터를 빌려 쓰고 있는데, 이곳에서 처리되는 서버와 데이터를 보호하는 DR센터는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는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SK C&C 판교 IDC에 서버 3만2000대를 두고 사실상 '메인 센터'로 운영해왔는데 비상시에 필요한 DR센터는 별도로 마련해놓지 않았다.

카카오 측은 "DR센터는 아니지만 재해 복구 시 DR센터 역할을 할 수 있는 복수의 데이터센터가 있다"며 "메인 데이터센터 전체 셧다운에도 다른 센터가 사실상 DR센터 역할을 했다"고 해명했다.